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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교회 특징: 크리스마스 NO! 

출처: 픽사베이 / 하나님의교회 특징: 크리스마스 NO!

크리스마스는 기독교내에서 가장 큰 날 중에 한 날입니다. '예수의 탄생일'을 기념하기 위해서 12월에 들어서면서부터 떠들썩하게 준비하고 거룩하게 지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런데 기독교에서 가장 크고 성대하게 지키는 크리스마스가 하나님과 전혀 무관하다는 사실. 크리스마스가 '예수의 탄생일'이라는 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중요하게 생각되지 않습니다. 12월 25일이 '예수의 탄생일'이라는 증거는 성경에도 기록되어 있지 않고 역사적인 근거도 없습니다. 눈도 귀도 가리운채 기념할 뿐입니다. 

 

 

1. 크리스마스는 성경에서 유래한 것일까?

하나님의교회 특징: 크리스마스 NO!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정말 12월 25일에 탄생하셨을까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대해 성경은 어떻게 기록하고 있을까요?

공동번역 누가복음 2장 5~8절
요셉은 자기와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등록하러 갔는데 그때 마리아는 임신 중이었다. 그들이 베들레헴에 가 머물러 있는 동안 마리아는 ··· 첫아들을 낳았다. 여관에는 그들이 머무를 방이 없었기 때문에 아기는 포대기에 싸서 말구유에 눕혔다. 그 근방 들에는 목자들이 밤을 새워가며 양떼를 지키고 있었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신 정확한 날짜에 대해 기록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탄생 시기를 가늠할 수는 있습니다. 예수께서 탄생하신 무렵에, 이스라엘 목자들은 밤을 새워가며 들판에서 양떼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즉 방목을 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의 12월 날씨는 양들을 밤새도록 방목할 정도로 따뜻한 것일까요?

이스라엘 지역은 지중해성 기후를 보여 겨울철엔 우기입니다. 비가 자주오기 때문에 겨울엔 양을 밖에서 방목하지 않습니다. ··· 실제 예수의 생일날은 12월25일보다 3개월 이상 당겨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아시아경제, 2016. 12. 22.)
(이스라엘은) 우기(雨期)에 해당하는 겨울철에는 비가 자주 내리고 기온이 많이 떨어져, 적어도 10월 이전에는 양떼를 우리 안으로 이동시켜 겨울을 나게 한다. 따라서 한겨울인 12월, 그것도 밤중에 밖에서 양을 돌보기는 힘든 일이다.
(조갑제닷컴, 2018. 12. 24.)
지중해와 아라비아 사막 사이에 있는 이스라엘은 우리나라와 같은 위도상에 있다. 우리나라는 12월 엄동설한에 양을 방목하지 않는다. 대관령양떼목장의 정보에 의하면 양은 5월 중순에서 10월 말까지 방목되고, 겨울에는 축사 안에서 생활한다고 한다. 이스라엘도 마찬가지다. 때문에 영국의 한 신학자는 “예수께서 탄생하실 때 양들이 방목되었다는 것은 아직 10월이 되지 않은 것”이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일은 12월이 아니다”라고 얘기했다.

이처럼 성경의 기록, 전문가와 신학자들의 의견을 종합해볼 때, 기독교의 최대 축제일로 알려진 12월 25일 크리스마스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일이 아닐뿐더러 성경에서 유래한 것도 아닙니다.

 

2. 왜 하필 12월 25일 크리스마스일까?

12월 25일. 이 날짜는 고대 로마인들에게 매우 의미 있는 날이었습니다. 12월 25일은 로마 달력에서 1년 중 해가 가장 짧은 동지였고, 태양신 미트라의 탄생일이었습니다. 미트라는 274년 군인 출신인 로마 황제 아우렐리아누스에 의해 국가 수호신이 되었습니다. 아우렐리아누스는 그해 12월 25일에 미트라를 섬기는 신전을 세우고 이날을 태양절로 선포했습니다. 이후 태양신 미트라를 국가의 수호신으로 섬기는 일은 로마 황제들의 전통이 되었습니다.

기독교를 공인한 황제 콘스탄티누스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가 321년 3월 7일에 일요일을 국가의 휴일로 정했을 때 이날을 ‘존경스런 태양의 날’이라고 선포한 것도 태양 숭배의 전통을 이은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기독교대백과사전 참고).

그렇다면 태양신 미트라의 탄생일인 12월 25일이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일이 되었을까요. 교회사에 따르면 고대 로마에는 12월에 세 가지 축제가 벌어졌습니다. 사투르날리아(Saturnalia), 시길라리아(Sigillalia), 브루말리아(Brumalia) 축제다.

사투르날리아는 12월 24일까지 열린 축제로, 로마신화에 나오는 농경신 사투르누스(Saturnus)를 기린 날입니다. 이날만 되면 로마시 전체가 들썩이며 축제 기분에 젖었고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거리에 나와 환락에 취했습니다. (교회사, 종교학대사전 참고)

시길라리아(Sigillalia)는 12월 하순에 열린 축제로, 이날 아이들에게 인형을 주어 즐기게 하였습니다. (교회사 참고)

브루말리아(Brumalia)는 12월 25일로, 로마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태양신 ‘미트라’의 탄생을 축하하는 동지제(冬至祭)일이었습니다. (교회사, 조갑제닷컴, 1%를 위한 상식백과 참고)


AD 313년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가 기독교를 공인한 후, 로마의 국교로 격상된 로마교회는 기독교의 강적이던 미트라교를 견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축제일을 이용해 로마인들을 기독교 안으로 끌어들이는 측면들을 고심했습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 의하면 “당시 미트라 숭배가 매우 광범위하게 대중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었기 때문에 로마교회는 그 풍습을 억압하는 대신 동화시키는 방법을 선택했다”고 기록했습니다.

마침 성경은 그리스도를 ‘빛’으로 묘사했습니다. 즉 로마인들이 섬기던 빛의 신인 ‘미트라’와 빛으로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를 동일시하기에 무리가 없었던 것입니다. 로마교회는 대중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이교도의 제일을 기회로 삼아, 여기에 기독교적 의미를 덧입혀 동화시켰습니다. 바로 12월 25일 태양신 탄생일과 그리스도의 탄생일을 동일하게 만들어 축하하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사전연구사 『종교학대사전』에 의하면 “밀라노 주교 암브로시우스는 <우리 주 예수가 탄생한 이 성스러운 날을 "태양의 탄생일"이라고 부르자>라고 하였다”고 기록했습니다. 제265대 교황인 베네딕토 16세는 그의 저서 『나사렛 예수의 유년기』에서 전 세계가 예수 탄생일로 지키는 크리스마스에 오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에 앞서 한 가톨릭 신부도 “크리스마스는 태양신을 숭배하는 이교도들의 풍습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인정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지키는 관습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것도, 신약성경에 기원한 것도 아닌 것입니다.

이상의 내용을 고려해볼 때, 그리스도인들이 크리스마스의 전통에 참여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 이에 대한 답은 성경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쉬운성경 골로새서 2장 8절
헛된 말과 거짓 철학에 속아 잘못된 길로 가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그것들은 모두 사람의 생각에서 비롯되었으며 아무 가치도 없습니다. 결코 그리스도로부터 나온 것이 아니므로 멀리하시기 바랍니다. 
갈라디아서 1장 6~9절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 좇는 것을 내가 이상히 여기노라 ···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요란케 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려 함이라 ···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의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에스겔 11장 10~12절
너희가 칼에 엎드러질 것이라 ··· 너희가 내 율례를 행치 아니하며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너희 사면에 있는 이방인의 규례대로 행하였느니라 
마태복음 13장 41~42절
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당신은 크리스마스가 그리스도로부터 나온 것인지, 사람의 생각에서 나온 것인지 여러 자료들을 통해서 확인했습니다. 크리스마스의 전통에 참여하느냐 안 하느냐의 선택은 당신의 몫이지만, 이에 따른 결과도 당신이 짊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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