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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교회 언론보도, 월간조선 3월호 총회장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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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

“누구도 외롭지 않은 세상, 하나님 사랑을 근본으로 만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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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
“누구도 외롭지 않은 세상, 하나님 사랑을 근본으로 만들어 갑니다”


⊙ “유월절은 그리스도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날”
⊙ “하나님의 교회는 초대교회의 순수한 모습을 그대로 간직”
⊙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신앙”
⊙ 175개국 300만 성도들, 그리스도 본받아 봉사 실천
⊙ “가정, 사회, 국가, 더 나아가 77억 인류에 어머니의 사랑 전할 것”

 



  1964년 설립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는 56년 만에 175개국 7500여 교회, 신도수 300만명의 글로벌 교회로 성장했다.
 
  1997년 해외 선교를 시작한 이래 하나님의 교회의 해외 성장세는 폭발적이다. 국가와 인종, 문화, 언어를 뛰어넘어 전 세계인들을 복음으로 한데 이은 것이다.
 
  이 놀라운 역사의 한복판에 있으면서 ‘부흥(復興)’의 전면을 목도해온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확실한 진리의 힘,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신 결과”라고 말한다.
 

 
  성경에 근거한 설교,
  신자들에게 조타수 역할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들과 신도들은 “예배 때마다 성경 근거의 설교를 통해 힘과 용기를 얻는다”고 입을 모은다. 김주철 목사를 비롯한 전 세계 하나님의 교회 목회자들은 오직 성경 말씀에만 천착한다는 특징이 있다.
 
  신도들에게 제시하는 신앙의 비전도 뚜렷하다. 도덕과 윤리를 저버리기 쉬운 ‘혼탁한 세상’ 속에서 현대인들이 단단한 믿음을 갖고 바르게 살아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일종의 ‘조타수’ 역할을 하는 셈이다.
 
  하나님의 말씀만을 중심으로 삼고 성장해온 하나님의 교회 진리와 비전, 그리고 성장 요인을 김주철 목사를 만나 자세히 들어봤다.
 
  ― 신·구교를 막론하고 기독교 인구가 줄어드는 추세와 달리, 하나님의 교회는 폭발적으로 성장해 교세(敎勢)가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그 비결이 뭡니까.
 
  “말 그대로 ‘하나님의 교회’니까요. 우리 영(靈)의 아버지, 어머니이신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교회이니,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경영하시는 일은 뭐든지 잘되는 게 당연한 일 아닐까요. 성경에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키면 세상 모든 민족 중에서 뛰어나게 될 것이라는 약속이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을 보배 삼을 때 만사(萬事)가 형통할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바르게 경외하는 자는 작은 자가 천(千)을 이루고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고도 하셨죠. 모든 답은 성경에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 이름도 하나님의 교회인 것입니다.”
 
  ― 하나님의 교회는 일반적으로 연상되는 교회 이미지와 다른 부분이 많습니다. 우선 이름이 왜 ‘하나님의 교회’인지 궁금합니다.
 
  “신약성경에 수차례 언급된 교회의 명칭은 ‘하나님의 교회’가 유일합니다. 말 그대로 하나님께서 소유하시고 경영하시는 교회라는 의미입니다. 그 교회가 고린도에 있다면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갈라디아에 있다면 ‘갈라디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라고 했지요(고린도전서 1장 2절, 11장 22절). 하나님이 우리 믿음의 중심이시고 우리 교회의 주인이시니까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또 하나님께서 ‘자기 피로 사신 교회’(사도행전 20장 28절)라 칭하셨기 때문에 우리 교회 이름이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하나님의 寶血’ 상징하는 새 언약 유월절

 


  ― 하나님의 교회는 유월절을 특별히 강조하는 걸로 압니다. 유월절의 의미와 유래가 궁금합니다.
 
  “유월절(逾越節)은 3500년 전 출애굽(出埃及) 당시에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절기(節期)입니다. 재앙이 넘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에 열 번째 재앙을 내리시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성력(聖曆) 정월 14일 저녁, 어린양을 잡아 그 피를 집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게 하셨어요. 그날 밤 애굽에 대재앙이 내려 집마다 맏아들이 다 죽고 가축의 첫 새끼가 다 죽었지만 어린양의 피가 표적이 되어 이스라엘의 집은 재앙이 넘어갔지요. 이날이 바로 유월절입니다.”
 
  ― 신약성경에는 유월절이 어떻게 기록돼 있습니까. 개신교가 별 비중을 두지 않는 유월절에 무게를 두는 이유와 관련이 있나요.
 
  “유월절 어린양은 인류의 구원을 위해 피 흘리신 그리스도의 모형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고난을 받기 전날인 유월절에 제자들에게 떡과 포도주를 주시며 ‘이것이 내 살이요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라 하셨고 죄 사함과 영생을 약속하셨습니다. 내일이면 십자가에 달리실 당신의 몸과 십자가에서 흘리실 보혈(寶血)의 의미를 유월절에 담아 인류에게 주신 겁니다. 유월절은 그리스도의 죽으심, 그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날입니다. 또 거룩하신 하나님의 살과 피를 물려받은 자녀가 되어 영생과 죄 사함, 구원의 축복을 받는 새 언약입니다.”
 
  — 총회장님 설교를 들어보면 ‘새 언약’을 강조하던데, 이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습니까.
 
  “새 언약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지만 쉽게 설명하자면 하나님과 백성 사이의 관계를 회복하고 우리 죄를 조건 없이 용서하는 생명의 법도(法道)입니다. 유월절에 그 뜻이 함축돼 있습니다. 성경은 크게 구약과 신약으로 나뉘는데 구약은 옛 언약, 신약은 새 언약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인류를 상대로 두 차례 언약을 세우셨어요. 첫 번째 언약, 곧 옛 언약은 출애굽 당시 모세를 통해 세우신 계명(誡命)과 절기, 바로 구약 율법(律法)들이죠. 백성들이 이 언약을 저버리자 하나님께서는 영원한 언약, 새 언약을 친히 세우시겠다고 예언하셨고, 예언대로 예수님께서 오셔서 새 언약을 세워주셨습니다. 새 언약을 지키면 그리스도의 희생의 피로 죄 사함을 받게 되고, 그 사랑이 마음에 아로새겨져 우리가 온전히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게 되지요. 또 하나님의 성체(聖體)와 보혈이 우리 안에 있기 때문에 재앙이 넘어가고 우리가 영생, 구원을 받게 됩니다.”
 
  — 요즘도 세상에는 크고 작은 재앙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유월절 규례를 지키면 재앙이 넘어간다고 했는데, 현재도 유효합니까.
 
  “하나님의 약속은 3500년 전 출애굽 때만 유효한 것이 아닙니다. 800년 후 이스라엘에는 이런 일이 있었어요. 왕국이 북(北) 이스라엘과 남(南) 유다로 분열돼 두 나라 모두 우상 숭배가 극심했습니다. 새로 유다 왕이 된 히스기야가 종교개혁을 일으켰어요. 북쪽까지 보발꾼을 보내 ‘유월절을 지켜서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했지요. 북 이스라엘 사람들은 조롱하며 유월절을 안 지켰고, 남 유다는 지켰습니다. 두 나라의 운명은 극명하게 갈려요. 몇 년 후 이스라엘은 앗수르의 침략으로 멸망합니다. 앗수르는 재차 유다를 침공했는데 어떻게 됐을까요? 하나님이 유다를 보호하셔서 앗수르군 18만5000명이 하룻밤 새 송장이 됩니다.
 
  과거보다도, 인류의 이기심으로 더 큰 재앙이 난무하는 이때가 새 언약 유월절이 더욱 필요한 시대라 봅니다. 무엇보다 유월절로 면하는 가장 큰 재앙은 ‘둘째 사망’, 즉 지옥의 고통입니다. 영원한 생명과 천국이 약속된 유월절을 세상 모든 사람이 지키고 꼭 구원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초대교회 순수한 신앙과 진리 회복
 



  ― 하나님의 교회는 초대교회 원형을 그대로 회복한 교회로 알고 있습니다. 초대교회가 교회사적으로 갖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초대교회는 시대와 관련된 호칭으로 ‘초기 교회’라는 뜻입니다. 그 교회의 실제 이름은 하나님의 교회였고요. 예수 그리스도께서 초석(礎石)이 되시고 그 가르침을 직접 받은 제자들이 터를 닦은 초대 하나님의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가르치시고 본보이신 새 언약 진리와 사랑을 그대로 간직한 이상적 공동체였습니다. 가장 순수한 교회의 원형(原型)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예수가 이 땅에 온 지 2000년이 넘었는데, 그 원형을 유지하는 게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처음 세워주신 교회 모습은 지금 그대로 유지되고 있지 않습니다. 초대교회의 진리는 사라지고 사람들의 이론에 따라 수많은 교파(敎派)가 생겨났습니다. 어떤 단체든 처음의 순수한 마음을 잃으면 타락하고 몰락하지 않습니까.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것은 첫사랑을 회복하자는 겁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합니다. 하나님께서 육신으로 이 땅에 오셔서 주신 말씀, 본보이신 행실을 따르고 이웃에게도 선(善)을 행하고 사랑을 실천하죠. 저희는 초대교회의 순수한 모습을 그대로 회복하고자 합니다. 한마디로 초대교회의 부흥이죠.”
 


 
  안식일, 부활절 등 성경대로 지켜
 


  ― 교회에 십자가가 없고, 토요일에 예배한다는 점이 일견 두드러집니다. 그것도 초대교회 모습인가요.
 
  “세월이 흐르면서 많은 진리가 사람들의 뇌리에서 사라지고 변질됐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가르침을 따라, 초대교회에서 예수님과 제자들이 지키던 안식일, 유월절을 비롯해 하나님의 절기와 계명을 소중히 지키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명하셨는데 성경의 안식일은 일곱째 날, 토요일입니다. 그래서 안식일 예배를 지키는 것이고요. 또 ‘어떠한 형상이든 만들지 말고 숭배하지 말라’는 하나님 말씀에 따라 저희는 십자가를 숭배하지 않습니다. 고대로부터 십자가는 바벨론, 애굽 등 근동(近東) 지역에서 숭배하던 우상입니다. 예수님 당시에 십자가는 로마에서 사형틀로 사용됐지요. 제자들이 사랑하는 예수님을 죽게 한 사형틀을 ‘기념’한다거나 ‘표시’한다는 명목으로 자기 몸이나 교회에 매달았을까요? 교회사를 보면 초대교회에서는 십자가를 달지 않았어요. 교회가 세속화되면서 5세기경부터 십자가가 교회에 내걸리게 되죠.”
 
  ― 예배 때 여(女)성도들이 머리에 미사포 같은 수건을 쓰는 것도 성경의 가르침입니까.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저희 신앙의 근간은 성경입니다. 예배 때 남자는 머리에 아무것도 쓰지 않고 여자는 수건을 쓰라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그것이 초대교회의 모습이기도 하고요. 고린도전서 11장에 성경의 수건 규례(規例)가 잘 기록돼 있습니다. 2000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안타깝게도 오늘날 많은 교회가 이런 작은 부분부터 성경과 어긋나 있어요. 여자들이 아무것도 쓰지 않고 예배하거나, 아니면 남자 사제(司祭)들이 머리에 뭔가를 쓰고 미사를 집전(執典)하고 있죠. 만약 사도 베드로나 요한, 바울이 이 시대에 와서 본다면 그들이 다녔던 교회 모습과 일치하는 교회는 아마도 하나님의 교회밖에 없을 겁니다.”
 
  ― 부활절과 성탄절은 어떻게 지킵니까.
 
  “저희는 성경 기준의 부활절을 지키고, 성경에 없는 12월 25일 성탄절은 지키지 않습니다. 성경의 부활절은 무교절 후 첫 안식일 이튿날(일요일)로, 예수님의 본을 따라 사도들은 영안(靈眼)을 밝혀주는 떡을 떼며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했습니다(누가복음 24장, 사도행전 20장). 백과사전을 보시면 부활절에 달걀 먹는 풍습은 북유럽의 이스터(Easter) 축제에서 유래했고, 12월 25일 크리스마스도 로마의 동지제, 태양신 탄생 축제에서 유래했지 예수님 탄생과는 무관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 날이나 하나님의 절기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날이 있습니다.”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


 
  ― 하나님의 교회 진리 중 핵심이 바로 ‘어머니 하나님’입니다. 성경에 입각해 설명해주십시오.
 
  “아버지가 있다면 어머니도 있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일 아닙니까. 성경은 하나님을 증거하는 책입니다. 성경 첫 장인 창세기 1장부터 마지막 장인 요한계시록 22장에 이르기까지 성경은 우리 영의 아버지, 어머니에 대해 증거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하신 창세기 1장 1절을 히브리 원어로 보면 하나님은 ‘엘로힘’이라는 복수형 명사로 기록돼 있습니다.”
 
  ― 왜 복수(複數)로 표현한 겁니까.
 
  “우선 ‘하나님들’을 가리키는 ‘엘로힘’이라는 표현은 구약성경에 약 2500회 거듭 나옵니다. 창세기 1장 26~27절에 확실한 해답이 있습니다.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자’ 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거든요. 남자 형상의 하나님, 여자 형상의 하나님이 각각 존재하신다는 얘깁니다. 지금까지 다들 하나님 하면 남성 모습만 떠올리고 ‘아버지’라고 불렀죠. 그러면 자기 형상대로 여성을 창조하신 그 하나님은 ‘어머니’ 아니겠습니까. 우리 육신(肉身)을 낳아주신 아버지, 어머니가 있듯이, 우리 영혼도 영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계십니다.”
 
  ― 어머니 하나님의 존재, 그리고 새 언약 유월절 준수가 하나님의 교회 성장에 어떻게 기여했다고 보십니까.
 
  “부모님 말씀이 철부지 때는 잔소리같이 들리지만 깨닫고 나면 어느 하나 그른 것 없고 다 나를 위한 말씀 아니겠습니까. 말씀대로 하면 올바르게 성장하고 모든 일이 잘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일러주시는 말씀은 우리의 구원과 영원한 생명을 위해서지요. 초대교회가 지켜온 새 언약과 초대교회 사도들이 증거하고 계시로 바라본 예루살렘 어머니에 대한 바른 신앙이 진리를 갈급하던 세계인들의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하늘 아버지뿐만 아니라 하늘 어머니도 계신다는 성경 내용을 접한 많은 분이 ‘진정한 사랑을 찾았다’ ‘하나님을 이제야 제대로 알게 됐다’면서 감동 속에 진리를 받아들입니다.”
 
 


  사람 되어 오신 재림 그리스도
 



  ― 하나님의 교회 설립자이신 안상홍님(교회 측 표현)은 어떤 분입니까.
 
  “안상홍님은 성경의 예언에 따라 오신 재림(再臨) 그리스도이십니다. 성경이 그분을 강력히 증거하고 있으니까요. 성경의 모든 예언을 이루신 분이 안상홍님이십니다. 안상홍님은 만 30세가 되시던 1948년에 침례를 받으시고 새 언약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때부터 37년간 진리를 증거하시고 하나님의 계명을 몸소 준행하시며 하나님의 성도를 찾아 모으시는 희생과 헌신의 삶을 사시고 1985년에 하늘로 오르셨습니다. 중세 암흑세기 동안 훼파(毁破·헐어서 깨뜨림)되었던 새 언약 진리를 회복해주시고 초대 하나님의 교회의 모든 가르침을 일깨워주신 분이 안상홍님이십니다.”
 
  ― 안상홍님께서 ‘돌아가실 것을 4년 전에 예고하셨다’고 하던데 그 의미는 무엇입니까.
 
  “4년 전인 1981년에, 37년 복음 생애가 끝나면 운명하실 것을 신문에 예고하셨는데 말씀대로 이루셨죠. 1981년 3월18일자 《주간종교》 신문에 ‘소문 안 난 새종교-하나님의 교회’라는 기사가 났습니다. 교계 주간지 기자가 안상홍님을 찾아와 취재하고 실은 겁니다. 거기에는 ‘다시 오시는 주님은 암행어사로 이 땅에 오셔서 37년간 복음사업을 하다가 죽어야 한다’고 되어 있고 그 근거로 다윗왕의 예언을 언급했습니다. 예수님은 다윗의 왕위를 받는다는 예언대로 40년간 복음사업을 하셔야 하는데 초림(初臨) 때 3년밖에 일을 못 하셨으니 재림 예수님은 37년간 복음사업을 하셔야 한다는 가르침을 그대로 적었지요. 1985년, 안상홍님께서 37년의 복음 사명을 마치고 하늘로 돌아가시면서 그 예언이 이뤄졌습니다.”
 
  ― 안상홍님께서 어머니 하나님을 증거했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증거했습니까.
 
  “안상홍님께서 그리스도이신 가장 확실한 증거는 인류에게 새 언약 유월절을 회복해주시고 새 언약의 실체이신 어머니 하나님을 알려주셨다는 겁니다. 안상홍님께서는 1955년 저술하신 책자에서 ‘내 뒤로 또 한 사람’의 구원자가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셨어요. 그리고 1980년 저술하신 《하나님의 비밀과 생명수의 샘》에 ‘끝날에 성령과 신부가 나타나 인류를 생명으로 인도할 것’이라고 하셨어요. 실제로 성경 마지막 장에 성령과 신부가 오셔서 인류에게 생명수를 주시는 장면이 있지요. 성경에서 생명수는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고, 하나님이 생수(生水)의 근원이신데 성령(聖靈)은 성부(聖父) 여호와 하나님, 성자(聖子) 예수 그리스도와 일체이신 재림 그리스도를 뜻합니다.”
 
  ― 그럼 ‘신부’는 누굽니까.
 
  “신부는 사도 요한의 계시 가운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城) 예루살렘’으로 묘사되는데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에서 이분이 곧 ‘우리 어머니’라고 증거하고 있어요(요한계시록 22장 17절, 21장 9~10절, 갈라디아서 4장 26절). 이런 성경의 증거와 더불어 안상홍님께서는 하늘로 오르시기 전에 친필(親筆) 기록과 친히 주신 증거로 우리 어머니가 누구인지 알려주셨죠.”
 
  ― 일각에서는 하나님의 교회를 ‘사람을 믿는 교회’라고도 합니다. 어떻게 생각합니까.
 
  “우리는 사람을 믿는 게 아니라 ‘사람 되어 오신 하나님’을 믿습니다. 이것이 기독교의 본질입니다. 기독교란 ‘그리스도교’의 한자 음역(音譯)인데 인류 구원을 위해 성육신하신 하나님, 곧 그리스도를 믿는 종교라는 뜻입니다. 유대인들은 너무나 자신들과 똑같았던 예수님을 목수의 아들, 사람이라 생각했지만 성경 예언에 따르면 그분은 근본 하나님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구원자로서 우리와 같은 사람의 모습이 되어 함께하신다’는 것이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 ‘임마누엘’의 본뜻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친히 이 땅에 오셔서 인류의 죄를 대속(代贖)하시고, 또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두 번째 이 땅에 나타나신다고 예언했습니다(이사야 53장 1~12절, 히브리서 9장 27~28절). 우리 아버지, 어머니시기에, 죄와 사망에 빠진 인류를 구원하시려 하나님이 친히 사람 되어 이 땅에 오시는 것입니다.”
 
 

 


  英 여왕 자원봉사상·美 대통령 자원봉사상 수상



  ― 교리의 차이를 넘어, 하나님의 교회는 전 세계 각국의 성도들이 봉사활동을 많이 하는 걸로 정평이 나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를 말씀하실 때, 죽어가는 사람을 보고 자신의 모든 시간과 정성을 들여 살린 사람을 진정한 이웃이라 하셨고 ‘가서 너도 그와 같이 하라’ 하셨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도와 선행과 봉사는 성도의 필수 덕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도 고통받는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가난한 자에게 양식을 주시고 병든 자를 고쳐주셨고, 천국 가는 복된 소식 ‘복음’을 전파하셔서 영원한 생명과 소망을 전해주셨습니다. 봉사는 그런 하나님의 마음을 배워가는 과정입니다. 아버지 하나님, 어머니 하나님께서 먼저 봉사의 본을 보여주셨으니까 자녀로서 따라 하는 거죠.”
 
  ― 세계 곳곳에서 이웃들을 돕는 일에 발 벗고 나서는 성도들의 표정에서 밝은 미소를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하나님께서 이 땅까지 오셔서 본 보여주신 사랑은 ‘받는 사랑’이 아니라 ‘주는 사랑’입니다. 사랑을 받으려고만 하는 사람보다 나눠주는 사람이 더 복되고 행복한 것 아니겠습니까. 또 우리 성도들이 봉사하는 마음 바탕에는 ‘어머니 마음’이 있습니다. 어머니는 가정에서 가장 낮은 모습으로 봉사하는 분입니다. 가족을 위한 수고를 기꺼이 감내하시면서도 그로 인해 편안하고 행복하게 지낼 자녀를 생각하며 미소 짓는 분이 어머니입니다. 그런 어머니의 마음으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기 때문에 도움받는 사람이나 도움 주는 사람이나 모두 밝은 미소를 가질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또한 이런 마음이 서로에게 전달되어, 천재지변(天災地變)으로 고통받던 이웃들도 위로를 받고 희망을 찾는 것 같습니다.”
 
  ― 특별히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은 무엇입니까.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때 구조대원들이 식사도 제대로 못 하고 있다는 뉴스를 듣고 안타까운 마음에 밥을 짓고 육개장을 끓여 현장으로 날랐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 1995년도 일이니까 벌써 25년 됐죠? 그전에도 하나님의 교회에서 형편이 어려운 성도나 이웃 돕기는 수시로 해왔지만 조직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선 건 그때가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 직후부터 55일간 무료급식 봉사를 했던 것도, 그해 여름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 서포터즈 활동에 전국에서 연인원 9만명의 성도가 한마음으로 동참해 전 세계 선수단과 우정을 나눈 것도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 때 가족을 잃은 분들과 함께 슬픔을 나눴던 44일간의 무료급식 봉사도 잊지 못할 순간이었습니다.”
 
  ― 수십여 년간 이어온 봉사 덕분에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대한민국 대통령 단체표창 등을 수상했는데 그 배경을 설명해주십시오.
 
  “모두가 선한 본과 가르침을 주신 하나님 덕분이고, 한마음으로 그 가르침을 꾸준히 실천해온 성도들 덕분입니다. 구약성경 신명기(申命記)에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모든 복이 임하며 세계 민족 위에 뛰어나게 된다’는 말씀이 있고, 성경 속 선지자의 글에도 ‘하나님의 절기를 지키는 백성들이 천하 만민 중에서 칭찬과 명성을 얻게 된다’고 했습니다.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께서 행하신 선한 일이 먼저는 국내의 우리 성도들을 변화시켰고, 해외 선교와 더불어 한국 성도들에게 배운 해외 성도들도 변화되어 세계 각지에서 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각국 정부나 지자체에서도 그런 점을 높이 사는 것 같습니다.”
 

 


 
  ‘어머니전’ ‘아버지전’ 화제… “가정은 행복 넘치는 작은 천국”
 

  ― 하나님의 교회는 환경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꾸준히 환경보호활동을 해오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유럽의 권위 있는 환경상 ‘그린애플상’도 받았고요.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의 환경정화는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성전(聖殿) 안팎을 깨끗이 하는 데서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성경에서 성전은 외형적인 건물뿐 아니라 그 안에 거하는 성도들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성도들이 자기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가정을 깨끗이 하고 교회를 깨끗이 하다 보니, 점점 주변 이웃 사회로 확산돼간 겁니다.”
 
  ― 그러한 봉사를 하는 데에도 신앙적인 이유가 있는 겁니까.
 
  “흔히들 자연을 후손에게 빌려 쓰는 것이라 하죠. 후손에게 빌려 쓰기에 앞서,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질서를 부여하신 하나님께 빌려 쓰는 겁니다. 인간의 이기심으로 오염되고 죽어가는 지구환경을 다시 생명이 넘치는 세계로 가꾸고자 세계 각국의 성도들이 자신이 속한 지역의 거리, 공원, 산천과 바다 등지를 수시로 정화(淨化)하고 있습니다. 비록 작은 노력이고 지구의 작은 일부분이지만 우리 손길이 닿는 만큼 지구가 더 깨끗해질 거라 생각합니다.”
 
  ―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고 있는 ‘어머니전’ ‘아버지전’이 화제입니다. 감동적인 스토리로 구성돼 있던데 이런 전시회를 마련한 계기는 무엇입니까.
 
  “어머니를 떠올리면 다들 가슴이 따뜻해지면서 감정이 순화되지요.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은 각박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영원한 안식처’인 어머니를 떠올리며 한 번쯤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의 안식을 얻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열게 됐습니다. 많은 분이 다녀가시고 감동을 받다 보니 아버지에 대한 전시회도 보고 싶다는 요청이 쏟아졌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아버지의 진심을 주제로 ‘진심, 아버지를 읽다’전을 열었는데 평소 표현을 잘 안 하셔서 몰랐던 아버지의 깊은 사랑을 깨닫고 감동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 가정이란 개념으로 봤을 때, 아버지와 어머니는 그 존재만으로도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그런 의미와도 상통하는 건가요.
 
  “하나님께서는 하늘 가족의 사랑을 알려주시기 위해 지상에 가족이라는 소중한 인연을 맺어주셨어요. 그래서 혈연공동체인 가정은 사랑의 공동체로서 행복이 넘치는 작은 천국이 되어야 하죠. 자식으로서 부모를 공경하는 동시에 영의 부모님이신 하나님을 공경하고, 하나님의 가르침대로 가족 간, 이웃 간에 서로 사랑하며 살다가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께서 영원히 함께하시는 영혼의 고향 천국에 가자는 것이 성경의 근본 가르침입니다.”
 
 

 


  지상에서 천국까지 ‘가족 사랑’ 소중히

 
  ― 전시회를 비롯하여 가족 간 화합을 위해 하나님의 교회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데 그로 인해 각 가정에 어떤 변화가 있었습니까.
 
  “아버지전, 어머니전을 관람하고 부모님의 사랑을 새삼 깨닫게 된 시민들이 감사의 편지나 엽서를 드리거나 부모님을 더 자주 찾아뵙고 위로해드리는 경우도 많았고요. 국내뿐 아니라 해외도 이런 정서는 동일한 것 같습니다. 미국, 페루, 칠레 등지 해외 하나님의 교회에서도 어머니전을 열었는데 개인주의가 발달한 서구사회에서도 가족의 사랑을 재확인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 좋은 결과를 얻고 있죠.”
 
  ― ‘천국 가족’과 ‘지상 가족’이라는 개념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얘기하는 겁니까.
 
  “간단히 말해, 지상에 아버지, 어머니, 자녀로 구성된 가족이 있듯이 천국에도 영의 가족이 있다는 겁니다. 마태복음 6장을 보면, 주기도문에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고 서술돼 있습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른다는 건 우리가 자녀라는 얘깁니다. 가족이죠. 그런데 아버지와 자녀로만 가족이 구성되는 게 아닙니다. 자녀들을 낳아준 어머니도 있죠. 갈라디아서 4장에는 하늘에 계신 ‘우리 어머니’의 존재를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이요 하늘 가족입니다. 그런 이유로 가정에서부터 부모님을 공경하고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며 사랑을 실천하려 합니다. 또 더 나아가 인류를 하나의 대가족으로 여깁니다. 77억, 전 인류를 대상으로 봉사하고 복음을 전하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진정한 종교의 사명 다할 것”
 



  ― 신종 질병의 확산, 정치 불안, 경제 불황, 가족 해체 등 여러모로 사회가 혼란스럽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요.
 
  “한 사람의 변화가 중요합니다. 한 분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인류가 구원받게 된 것처럼, 나 한 사람의 생각이 바뀌고 행동과 습관이 바뀌면 자기 인생도 바뀌고 궁극적으로 세상이 바뀝니다. 숫자 0은 다른 높은 숫자를 곱해도 0밖에 못 만듭니다. 여기서 앞의 숫자를 나 자신이라 생각하고 뒤의 숫자를 환경이라 생각해보십시오. 내가 0이면 아무리 좋은 환경이 주어져도 변화가 없습니다. 하지만 0이었던 내가 하나님 말씀으로 거듭나서 1이 되고, 2가 되고, 5나 10이 된다면 주위 사람들과 온 세상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 하나님의 교회가 ‘제2의 종교개혁’을 선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비전이 있다면 설명해주십시오.
 
  “16세기의 종교개혁을 미완으로 보는 것은 1000년이 넘는 암흑시대 동안 사라진 진리를 되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루터도 개혁은 했지만 믿음의 자유를 드러냈을 뿐 진리는 찾지 못했고, 그 후에 여러 종교 개혁자들이 나왔지만 어느 누구도 생명의 진리를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완전한 개혁은 진리의 개혁이고 그로 인한 우리의 거듭남입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우리는 정도(正道)의 길만 걸을 겁니다. 이 길은 우리 아버지, 어머니께서 먼저 걸으셨고, 또 함께하는 성도들이 있어 외롭지 않습니다. 거기다 갈수록 더 많은 이가 진리에 귀기울이고 이 길을 따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예언이 있기에 그 끝에는 승리와 영광이 있습니다.”
 
  ― 올해 하나님의 교회 행보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어느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고, 어느 한 사람도 외롭지 않도록 온 인류를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으로 다 보듬는 것이 올해 복음의 목표이자 우리 하나님의 교회가 지향하는 바입니다. 우리는 행복을 전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와 함께하는 사람, 만나는 사람 모두에게 우리를 사랑하시는 영의 아버지, 어머니를 알려주고 행복을 함께 나누면서 영원한 행복이 있는 천국으로 온 인류와 함께 나아가려 합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모든 사람에게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을 전해 인간성 회복을 돕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진정한 종교의 사명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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