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새 언약 유월절과 안상홍님의 유언

 

"다 이루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상에서 하신 말씀입니다. 도대체 무엇을 이루셨다는 것일까요.

 

예수님의 유언은 전날 밤 제자들과의 마지막 만찬 석상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날 저녁 하셨던 말씀이 유언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날은 무교절의 첫날, 유월절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특별한 심부름을 시키셨습니다. 유월절 만찬을 먹을 객실을 준비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마가의 소유로 전해지는 큰 다락방이 준비되었고 저녁이 되어 열두 제자와 함께 자리 하셨습니다. 이탈리아의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3년에 걸쳐 완성한 벽화 '최후의 만찬'은 이 일을 모티브로 한 것입니다. 

 

새 언약 유월절과 안상홍님의 유언

 

예수님께서는 떡을 들어 축복 기도를 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받아 먹으라.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포도주가 담진 잔을 들어 축복 기도를 하시고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하신 말씀(요6:54)에 대한 약속 이행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살과 피를 상징하는 유월절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심으로써 영생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당시만 해도 성력 1월 14일 유월절이 되면 모세의 율법대로 일년 된 어린양을 잡아 유월절을 지켰습니다. 그러나 유월절 양의 실체이신 예수님께서는 유월절에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심으로써 당신의 살과 피에 참예하는 새 율법을 세워주셨습니다. 인류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서 그 처절한 고통을 당하시며 보혈을 흘리신 희생의 결정체가 바로 유월절입니다. 

 

히브리서 9장 16-22절

유언은 유언한 자가 죽어야 되나니 유언은 그 사람이 죽은 후에야 견고한즉 유언한 자가 살았을 때에는 언제든지 효력이 없느니라 이러므로 첫 언약도 피 없이 세운 것이 아니니 ...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고난을 받기 전 죄사함과 영생이 약속된 새 언약의 유월절을 선포하시며 유언을 남기셨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십자가에서 피 흘려 희생하심으로 유언의 효력을 발생시키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최종적으로 이루신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새 언약 유월절에는 하나님의 놀라운 권능과 신비 그리고 위대한 사랑과 희생이 담겨 있습니다. 아버지하나님의 유언은 자녀들에게 있어 사무치도록 뼈저린 것입니다. 2천년전에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그리고 마지막 시대에는 안상홍님의 이름으로 오셔서 새 언약 유월절을 허락해주신 아버지 하나님께 진실로 감사드립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