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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비의 성령을 허락하신 하나님의교회 오순절

 

이른비의 성령을 허락하신 하나님의교회 오순절

 

이스라엘의 이른 비와 늦은 비

고대 이스라엘은 농사를 지을 때 일반적으로 가을에 시작하여 봄에 거둬들였습니다. 이는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 때문인데 건기와 우기가 분명한 이스라엘은 여름에 고운건조하고 겨울에 강수량이 많습니다. 만약 우리나라처럼 봄에 씨를 뿌린다면 건기 동안 사막에서 불어온 뜨겁고 건조한 공기 때문에 곡식은 모두 말라버리고 말 것입니다. 따라서 건기가 지난 다음 씨를 뿌릴 수 밖에 없습니다. 길고 건조한 여름이 지나고 10월 말에서 11월 경이 되면 황량한 대지에 서늘한 바람이 불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데, 이 비가 '이른 비(autumn rains)' 입니다. 일명 가을비라고도 하는 이른 비는 생명을 소성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여름 내내 메말랐던 대지에 촉촉한 비가 내리면 흙먼지 날리던 땅은 빗물을 머금어서 농사짓기에 알맞은 상태가 됩니다. 

가을에 뿌려진 씨앗은 겨울 동안 무럭무럭 자라 추수의 시기 봄을 맞게 됩니다. 이때 일명 봄비라고 하는 '늦은비(spring rains)'가 내립니다. 늦은 비를 맞은 식물들은 열매 맺기에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빨아들여 튼실하고 알찬 알곡들을 맺을 수 있습니다. 늦은 비는 곡물의 결실을 풍성하게 해준다고 해서 축복의 비로 여겨집니다. 이른비가 생명의 비 라면 늦은 비는 결실의 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적 이른 비와 늦은 비

육신적 이스라엘 민족이 농사를 지을 때 반드시 필요한 '이른 비와 늦은 비'는 성경에서 하나님의 축복 즉 성령을 표상하는데, 이는 영적 이스라엘 백성에게 반드시 필요한 은사입니다. 

 

요엘 2장 23절
시온의 자녀들아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그가 너희를 위하여 비를 내리시되 이른 비를 너희에게 적당하게 주시리니 이른 비와 늦은 비가 전과 같을 것이라 

 

주전 790년경, 선지자 요엘은 장차 하나님께서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시온의 자녀들에게 내려주신다고 예언하였습니다. 여기서 이른 비는 사도시대 오순절에 내리신 성령을, 늦은 비세상 끝에 내리실 성령을 말합니다. 

메마르고 황량한 대지에 촉촉이 내린 이른 비 덕분에 씨앗을 뿌릴 수 있었듯이 2천년 전 흑암뿐인 세상에 내려주신 오순절 성령으로 말미암아 생명의 씨앗을 뿌릴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춥고 긴 겨울을 지난 곡식들은 봄에 늦은 비를 맞고서야 30배, 60배, 100배나 되는 알곡을 결실 할 수 있었듯이 성령시대 늦은 비 성령의 권능으로 말미암아 새 언약의 빛은 전 세계에 신속하게 전파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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