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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홍님 교리: 영혼 문제

goodgood 2021. 11. 29. 21:00

안상홍님 교리: 영혼 문제

 

영혼은 존재한다

출처:픽사베이 / 안상홍님 교리: 영혼 문제

영혼은 존재할까요? 영혼 문제는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 사이에서 많은 토론을 불러일으켰던 신학 논제입니다. 그리스도교 밖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영혼 문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라는 존재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게 되는지 알아내지 못한 채, 다만 알고 싶은 욕망만이 앞서 수많은 철학들을 만들어냈습니다. 영혼의 존재에 대해 모순이 없고 체계가 정확한 학설은 아직도 완성되지 못하고, 여러 종교가들에 의해 제각기 여러 모양으로 영혼 문제가 논의되고 있습니다.

죽으면 모든 것이 끝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영혼’은 인간의 풍부한 상상력이 빚어낸 망상에 불과할 것입니다. 무신론자는 물론, 이천 년 전 사두개인들처럼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영혼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유대교의 한 당파였던 사두개인들은 죽은 사람의 부활이나 천사, 영혼의 존재를 믿지 않았습니다(사도행전 23:8). 예수님께서는 이런 사람들에게 ‘성경도 모르고 하나님의 능력도 모르는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가복음 12:18~27).

영혼은 존재합니다. 성경은 사람은 육체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영혼도 존재한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안상홍님 교리: 영혼 문제

그러면 내 영혼이 어디서 왔으며, 죽으면 어디로 가게 되는 것일까요. 지금부터, 영혼 문제에 대한 진리를 성경 속에서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람의 영혼은 어디서 왔는가

쉬운성경 히브리서 11장 15절
만일 그들이 떠나온 고향을 생각한다면 다시 되돌아갈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누구든지 떠나온 고향을 생각하지 않으면 돌아갈 기회를 얻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육신은 이 땅에서 났다가 이 땅에서 없어지지만, 영혼은 어디서 왔든지 온 곳으로 돌아가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성경 속 믿음의 조상들은 이 땅에 사는 것을 ‘타향살이’, ‘나그네 생활’이라고 고백했습니다. 곧 이 지상에 살고 있는 자신의 영혼이 고향을 떠나 타향에 나와있는 손님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현대인의성경 시편 119장 54절
잠시 나그네로 사는 이 지상생활에서 주의 법은 내 노래가 되었습니다
현대인의성경 창세기 47장 8~9절 
바로가 야곱에게 ‘연세가 얼마나 되셨습니까?’ 하고 묻자 야곱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나그네처럼 살아온 세월이 130년이 되었습니다. 내 조상들의 나그네 생활에 비하면 ···

다윗(David)과 야곱(Jacob)은 자신의 생애와 조상들의 생애를 가리켜 ‘나그네 생활’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나그네는 잠시 머무는 길손입니다. 즉 우리네의 영혼이 고향을 떠나 타향에서 얼마간 거처를 정하여 살다가, 언젠가는 고향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증거한 것입니다. 우리의 영혼은 이 세상에서 70~80년간 나그네로 살다가 고향으로 돌아갈 존재들입니다. 그렇다면 이 세상에서의 타향살이가 끝난 후 돌아갈 영혼의 고향은 어디일까요.

새번역 히브리서 11장 13~16절
땅에서는 길손과 나그네 신세임을 고백하였습니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자기네가 고향을 찾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 그들은 더 좋은 곳을 동경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은 곧 하늘의 고향입니다

우리 영혼의 고향은 하늘나라입니다. 이 세상은 영혼이 잠시 머무르다가 떠나야 할 여관과 같습니다. 노아, 야곱, 아브라함, 다윗 등 모든 믿음의 조상들은 전(前) 세상 곧 영혼이 태어난 고향을 생각하고 동경했습니다. 수천 년간 전해 내려오는 선지자의 기록들은, 사람의 영혼이 전 세상에서 이 세상으로 잠시 외국에 와서 나그네 세상을 보내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새번역 잠언 8장 22~30절
태초에, 주님께서 모든 것을 지으시기 전에 ··· 땅(earth)도 생기기 전에, 나는 이미 세움을 받았다. ··· 나는 그분 곁에서 ··· 늘 기뻐하였다.

성경은 우리의 영혼이 지구가 창조되기도 전에 이미 존재했었다고 말합니다. 즉 우리의 영혼은 전 세상에서 천사였습니다(욥기 38:1~7,21). 그러나 우리들은 영혼의 고향인 하늘나라에 대해 기억하지 못합니다. 하늘에서 지은 죄로 신령한 눈이 가려져 하늘 본향을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영혼이 죄의 허물을 쓰고 이 세상에 내려왔기 때문에 전 세상의 상태를 볼 수 없는 것입니다(이사야 59:2, 누가복음 15:3~7, 19:10). 그러나 때로는 자신도 모르게 전 세상의 상태를 그려보기도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영혼이 죄악의 너울을 뚫고 하늘나라를 바라보는 때가 더러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영혼은 어디로 가는가

출처: 픽사베이 / 안상홍님 교리: 영혼 문제

예수님은 모든 사람들과 육체의 모양이 똑같으셨습니다. 때문에 당시 유대인들은 예수님과 보통 사람들 사이에 별다른 차이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가리켜 ‘목수의 아들’, ‘마리아의 아들’, ‘야고보와 요셉과 시몬과 유다의 형제’라고 말할 뿐이었습니다(마태복음 13:55). 예수님의 모든 면이 우리들과 똑같은 분으로 나타내신 것은, 우리의 영혼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게 하신 것입니다.

쉬운성경 요한복음 17장 5~10절
아버지, 이제는 세상이 창조되기 전에 제가 아버지와 함께 가지고 있었던 그 영광으로 ··· 저를 영광되게 해주십시오. ··· 그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켰습니다. ··· 그들은 ··· 제가 아버지로부터 온 것을 진정으로 알았고,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신 것을 믿었습니다 ··· 제 것은 다 아버지의 것이고, 아버지의 것은 다 제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았습니다

이 장면은 예수님께서 마지막 유월절 성만찬 장소에서, 마지막 폐회기도 때에 하신 기도 내용입니다. 세상을 창조하시기 전에 당신의 백성들과 함께 영광 중에 계시던 그 영화를 회복시켜 달라는 기도 내용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 세상에 오시기 전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계셨고, 그 말씀으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입니다(요한복음 1:1~5,14, 골로새서 1:14~17, 고린도전서 8:6, 빌립보서 2:6~7). 창조주의 말씀이신 그리스도께서도 ‘인생의 모습’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셨는데, 지음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혼이 육체를 쓰고 인생으로 태어날 수 없는걸까요.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은 하늘에서 범죄한 천사들과 하늘 백성들의 신령이 육체의 옷을 입고 인간으로 태어난 것입니다(요한복음 9:2, 이사야 14:12~15, 에스겔 28:12~17). 인류세계가 창조되기 전, 신의 세계에 있을 때에 죄의 형을 받고 ‘도피성’인 이 세상으로 쫓겨난 우리들을 찾아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님께서도 친히 이 세상으로 오시게 되었던 것입니다(마태복음 9:13, 누가복음 19:10).

누가복음 20장 36절
저희는 다시 죽을 수도 없나니 이는 천사와 동등이요 부활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자녀임이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사람으로서는 능히 볼 수 없는 하나님의 형상의 옷을 다시 입으신 것을 의미합니다(골로새서 1:15, 요한계시록 1:12~20). 예수 강림하실 때에 우리도 예수님과 똑같은 영광의 형상으로 변하게 됩니다(빌립보서 3:21). 잃어버렸던 천사의 옷을 다시 입게 되는 것입니다(마태복음 22:30, 마가복음 12:25).

우리가 장차 가는 하늘나라 곧 신의 세계는 하늘의 무한한 공간에 수억만 우주 세계들을 자유롭게 볼 수 있고,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세계입니다. 인생들이 나온 바 영혼의 고향을 생각했다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내 영혼이 태어난 고향, 그곳은 어떻게 돌아갈 수 있을까요.

현대인의성경 요한계시록 7장 14절
이들은 ··· 어린 양의 피로 옷을 희게 씻은 사람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약속한 피로 씻음을 받아야만 천사세계의 영광으로 다시 회복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과 약속한 피는 ‘유월절 새 언약’의 피를 두고 하신 말씀입니다(누가복음 22:7~20, 마태복음 26:19~28). 부디 유월절 새 언약에 참여하여 영광의 옷, 천사의 옷을 입고 고향을 찾아가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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