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BAD VR체험후기와 설빙 애플망고빙수

안녕하세요

구구스토리(goodgood99)입니다 

지난 여름휴가를 계획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것들이 있었는데

첫번째로는 VR체험

두번째로는 덕수궁투어 

세번째는 회전초밥이였습니다 

그런데 VR체험에 관한 것들이 머리속에서 다 지워지고

첫날 처음의 일정이였던 VR체험에 대한 후기를

아예 생각도 못했더라고요 

지금부터 극히 개인적인 후기를 남길텐데

절대적인 것이 아니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 

강남역 BAD VR체험후기와 설빙 애플망고빙수

엄청나게 무더웠던 한여름에 숙소에 체크인을 한뒤

VR체험을 위해 걸어서 강남역 상가들이 몰린 곳으로 가게 되었죠 

5분밖에 안걸었는데 

땀샘 폭발 ! 

우선은 땀을 식히려고 설빙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설빙이 공사 준비로 오픈 전 ! 

다들 문앞에서 손선풍기를 들고 대기하는데

진짜 더 더웠지요 ㅜ ㅜ 

오픈하자마자 자리를 맡고 

줄을 서서 빙수를 주문하였는데 

진짜 30분도 안되서 만석이 되더라고요 

무서운 강남역 ㅜ ㅜ 덜덜 ~ 

어쨌든 맛있게 애플망고빙수를 먹고 기운을 내서

신나는 VR체험을 기대하며 이동했습니다 

강남역 BAD VR체험후기와 설빙 애플망고빙수

서울 가기전에 여러가지 후기도 보고 다양한 곳을 알아보았는데

가격이 어딜 가든 만만치 않더라고요 

그래도 너무 해보고 싶어서 신랑과 함께 가까운 강남 BAD VR카페로 향했습니다 

처음 가보는 거라서 뭘 어떻게 해야 하나 싶은데

알바하시는 분들이 처음이면 VR게임이 좋다고 해서

결국 VR게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강남역 BAD VR체험후기와 설빙 애플망고빙수

한시간에 2만원대였던거 같고 둘이서 5만원쯤 되는 거금을 투자해

VR에 도전했습니다 

게임은 한시간 동안 두가지를 체험할 수 있고 

한번 게임을 바꾸면 전에 했던 게임을 할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가장 많이 하는 좀비게임과 

비트세이버라고 하는 음악에 맞춰서 날아오는 블럭을 깨트리는 

두가지 게임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먼저 저의 간단한 후기 

VR게임보다는 롤러코스터나 비행체험같은 

체험형으로 하시는게 더 재미가 있고 지루하지 않으실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좀비게임이 좀 징그럽기도 하고 

신랑이 너무 못해서 자꾸 죽고 

여기저기 적들이 몰려와서 못하겠다 싶어서 

얼른 비트세이버로 바꾸었는데 

신랑이 너무 재미가 없다고 중도에 포기하고 

저도 게임으로 즐기기보다 엄청난 칼로리 소모가 되는 운동을 한 기분 

차라리 10분에서 15분정도 하는 체험을 했으면

더 재밌게 즐기고 질리지 않았겠다 싶더라고요 

그런데 저의 사촌언니가 친구와 함께 롤러코스터를 타고

토했다는 말을 들으니 ... 추천해드리기 애매하긴 합니다 

강남역 BAD VR체험후기와 설빙 애플망고빙수

오픈되어 있는 공간을 칸막이로만 나누어 놓은 상태이고 

처음에 조작법을 가르쳐주시기는 하는데 솔직히 친절한 편도 아니고 

VR기계가 무겁고 눈도 너무 답답하고 잘못 쓰면 정말 불편합니다 

안경을 끼는 신랑은 더욱 불편을 호소했고

저도 눈이 너무 아파서 결국 한시간을 채우지 못하고 나왔습니다 

가격대비 너무너무 손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뭔가 신기하고 재밌는 경험이 될거라 생각했는데

눈도 너무 아프고 어지럽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처음 조작해보는 거라 익숙치 않으니 많이 헤매기도 하고요 

롤러코스터나 비행체험을 하고 어지러움 호소

그리고 구토까지 했다는 분을 보니 

다시는 못하겠다 싶었습니다 

앞선 문명을 즐겨보려다가 너무 후회막심

저희 부부 좌절모드였어요 

재밌게 즐기시는 분들도 많고 

좋아하시는 분들도 분명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기대만큼 즐거운 경험이 되지 않을 수 있고 

금액이 비싸다는 걸 참고 하셔서

체험 결정 하시기 바랍니다 !